완주군청의 모든 분들과

특히 문화예술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드립니다.

매번 공연장 문을 나설 때마다

우리 고장에서도 이렇게 수준 높은 무대를 볼 수 있음에

좋은 공연을 찾아 고민하고,  실제 마련해 주심에

얼마나 감사하고 또 감동 받는지 모릅니다.

완주가 얼마나 살기 좋고 행복한 곳인지

막 떠들고,  자랑하고,  소문내고 싶은 심정입니다.

(실제 가까운 지인들에게 그렇게 하기도 합니다. ^^)

퇴근 시간을 훌쩍 넘긴 때까지 남아

군민들을 위해 공연장을 안내하고..  정돈하고..

한 달에도 몇 번씩이나 고생이신 완주군청 관계자 여러분,

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.

매 공연 때마다  ‘몇 살 이상’ 이 공지되는데

실제로는 잘 지켜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.

아이들 데리고 공연장 오고픈 엄마들 마음 압니다.

사전 안내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아이 데리고 온 사람들을

내몰 수도 없는 관계자분들의 입장도 헤아리고요.

무료로 하는 관람인만큼,  얼마쯤의 불편은 감수해야 함도 잘 알고 있습니다.

하지만 아이들이 떠드는 것을 넘어

큰 소리로 울어 버리거나 심지어 뛰어 다니기까지 하면

정말이지 배우들에게 미안해 죽겠는 마음입니다.

초대해 놓고

무대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들의 공연을 방해한다면

예술 하는 사람에게 그만큼 무례하고 잔인한 일이 어디 또 있을까요?

공연관람의 최소한 예절만큼은 담보될 수 있도록

완주군청측에서 조금만 더 고민해 주시면 좋겠습니다.

그럼에도 불구하고,

온 마음 다해,

진심으로 진심으로 감사하다는 인사,  다시 한 번 전합니다.

항상 건강하시고,  소원하는 모든 일 이루시길 바랍니다.